미국·글로벌 증시: 대형 기술주 실적 실망과 인공지능 지출 우려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투자 심리를 짓누르며 하락 마감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4분기 매출 전망 역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또한 인텔은 PC 시장 둔화와 이스라엘 공장 가동 차질 등의 악재로 4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하여 주가가 20% 폭락했다.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충격은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
가상자산 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산에 따른 동반 하락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기술주 중심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대와 4%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조정 국면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대두될 경우 전통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 관찰되었다.
부동산: 강남 아파트지수 안정세 유지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거시경제 지표 발표 속에서도 강남아파트지수가 122.9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 및 가상자산 등 위험 자산의 변동성 확대와는 달리, 국내 부동산 시장은 특별한 신규 규제나 급격한 수급 변화의 촉매가 부각되지 않은 채 기존의 가격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