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글로벌 증시
뉴욕증시는 미·이란 협상 교착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2%대 상승하며 브렌트유가 90달러대에 진입한 여파로 다우, 나스닥, S&P 50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 의사록 공개와 주요 소매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위험 회피 성향을 보였다. 개별 종목에서는 테슬라가 이달 오스틴에서 사이버캡을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쟁 구도에 있는 우버와 리프트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일부 종목의 흐름은 양호했다.
가상자산 시장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소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공포탐욕지수가 31에 머물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를 나타냈다.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최근 24시간 동안 1억 8,563만 달러어치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파생상품 시장의 물량 소화 과정이 이어졌다. 제인스트리트의 비트코인 ETF 보유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관 자금 유입의 단편적인 흐름도 포착되었으나, 수이(SUI) 등 일부 자산은 뚜렷한 매수 지표 약세와 함께 횡보세를 지속했다.
부동산 및 글로벌 기업 동향
글로벌 부동산 및 기업 M&A 시장에서는 개별 기업의 실적과 평가에 따른 등락이 엇갈렸다. 챗GPT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7월 기준 65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고, 구글은 스피릿항공의 데이터 경매를 낙찰받아 인공지능 훈련에 활용하기로 했다. 호주 부동산 관련 기업인 GPT 그룹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씨티로부터 매수 등급을 부여받았다. 부동산 지수 측면에서는 강남아파트지수가 110.8을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실물 자산 및 기업 투자 심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